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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11년째 열리고 있는 영화 축제

제11회 진주같은영화제, 이달 2~4일 열려

롯데시네마 진주혁신점(롯데몰) 3관에서 100여명의 관객 수용할 수 있어

인터넷함양신문 / 1551woo@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03일

ⓒ 인터넷함양신문
진주서 11년째 열리고 있는 영화 축제

제11회 진주같은영화제, 이달 2~4일 열려
롯데시네마 진주혁신점(롯데몰) 3관에서 100여명의 관객 수용할 수 있어

제11회 진주같은영화제는 이달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열린다. 경남지역에서 만들어진 단편, 장편영화 그리고 지역에서 상영하지 않았던 독립, 예술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인 <어른도감>은 올 8월 개봉했으나 진주에서는 상영되지 않았던 작품이다. 단편영화 <수요기도회>로 주목받은 김인선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생전 처음 만난 삼촌과 조카가 함께 벌이는 발칙한 이야기다. 사기꾼인 삼촌 때문에 잃게 된 보험료를 되찾기 위해또다른 사기를 벌이게 되는 코미디 장르의 작품. 조카 역의 황경언 배우와 삼촌 역의 엄태구 배우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져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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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인 만큼 온 가족이 함께 보며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른도감>은 12세이상 관람가이다.


둘 째 날부터 본격 시작! 다큐멘터리부터 지역 장편영화까지.. ‘GV(관객과의 대화)’ 놓치지 마세요!
영화제의 둘 째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되었던 다큐멘터리 <개의역사>로 시작한다. 한 마을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개’.영화의 제목 그대로 그 개의 역사를 알아보는 다큐멘터리다. 개를 지나쳐가는 사람들에게 그 개에 대해서 물어보고 또 그 안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라보게 된다.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이 작품은 특히 김보람 감독을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GV가 마련되어 있다.

이후에는 지역 섹션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지역단편섹션’은 <경화>, <호루라기>, <52Hz>, <밤낚시> 네 작품이 상영된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이야기들이 한 데에서 상영된다. 영화가 끝난 후 GV가 진행된다. 특히 지역단편섹션은 게스트가 가장 많이 참석하는 GV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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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감독과 배우들도 함께한다. <경화>(연출: 이상진)에서 주인공 경화 역할을 맡은 ‘박수연 배우’가 참여한다. 박수연 배우는 독립영화계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로 최근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선희와 슬기>에도 출연했다. 또한 <호루라기>(연출: 김남석) 작품을 촬영한 이태돈 촬영감독과 주연 배우인 임호준 씨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녁 7시 30분에는 창원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최정민 감독의 <앵커>가 상영된다. 상영 후 감독과 주연배우인 박수연 배우와 함께하는 GV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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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마지막 상영작은 <킬링 디어>다. 평소 진주시민미디어센터 내 상영관에서 한달에 한번씩 모여 영화를 보는, ‘야간인디씨네’ 모임에서 선정한 작품이다. <더 랍스터>라는 작품으로 주목받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차기작으로 2017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올 여름 국내에서도 개봉을 했고 개봉 첫날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적은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으로, 진주에서는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


영화제 마지막 날, 고전영화 <로마의 휴일>.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하고 상영후 무비토크도 진행해
<로마의 휴일>(1955, 윌리엄 와일러)은 고전 중의 고전영화이다. 이 작품을 진주같은영화제에서 선정한 데에는 더 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진주같은 청소년 영화동아리’ 회원인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한 작품이다. 흑백영화이자 오드리 헵번의 연기를 극장에서 보기 힘든 요즘, 고전영화를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영화가 끝난 후동아리 회원들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무비토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화려한 영상미와 다양한 콘텐츠에 익숙해져 있는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고전영화 <로마의 휴일>은 어떨지, 영화 이후 무비토크 시간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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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의 이야기를 극으로 만든 ‘봄이가도’.. 상영후 전신환 감독과 이정옥씨(세월호 진실을 찾는 진주 시민들의 모임)가 함께 이야기 나눠 영화 ‘봄이가도’는 세 명의 감독이 세월호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았고 작품들을 이은 옴니버스식 영화다. 세 감독 중 ‘전신환’ 감독이 GV에 참석한다. 모더레이터는 ‘세진모(세월호 진실을 찾는 진주 시민들의모임)’로 활동하고 계시는 ‘이정옥’씨가 해,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상영하는 ‘일반단편섹션’. <귀로>, <푸르른 날에>, <세이브 미>, <자유로> 네 작품을 상영한다. 네 작품 모두 다른 영화제에서도 상영될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웰메이드’ 단편영화다. 이 중 <푸르른 날에>를 연출한 한은지 감독이 와서 GV를 한다. <푸르른 날에>는 70,80년대 공장에서 일을 하는 여자 노동자들이 사진을 배우면서 노조를 만들고 그 안에서 겪는이야기들을 다룬 작품이다. 이날 GV에는 <푸르른 날에>에서 주연 급 역할을 맡았던 박수연 배우도 함께한다. 모더레이터는 일반단편섹션의 심사위원을 맡았던 ‘이혜원’씨가 맡았다.



폐막작 <대관람차> 백재호 감독 참석해..
폐막작인 <대관람차>의 경우 개봉 후 진주에서는 상영관이 잡히지 않았다. 진주같은영화제가 열리는 11월 2일 이후로는 전체 상영을 종료할 예정이기 때문에 진주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상영이기도 하다. 백재호 감독에게도 <대관람차>의 GV는 거의 막바지이기 때문에 더욱 뜻 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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