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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경남지역영화 <잔칫날>로 막 올리는2020 제13회 진주같은영화제

폐막작은 <남매의 여름밤>... 화제작 <69세>까지. 그야말로 지역 영화 축제
우인섭 기자 / 1551woo@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27일

개막작 스틸컷
인터넷함양신문
경남지역영화 <잔칫날>로 막 올리는2020 제13회 진주같은영화제

폐막작은 <남매의 여름밤>... 화제작 <69세>까지. 그야말로 지역 영화 축제

 
진주같은영화제, 오는 11월 5일~8일까지 나흘간 롯데시네마 엠비씨네에서 열려
경남 사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 <잔칫날>로 막 열어
진주서 상영되지 않은 17편의 영화 만날 수 있어

장편 초청작 임선애 감독의 <69세>,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 수상한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 등 5편의 장편영화 상영해
전 작품 상영 후 화상으로 감독과 만나는 ‘온라인 GV’를 진행해
부대행사로 롯데시네마 엠비씨네 지하 1층에서 ‘경남, 영화를 품다’ 전시회를 열어


2020 제13회 진주같은영화제가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간 롯데시네마 엠비씨네에서 열린다. 경남 지역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지역민들과 함께 만나게 한다는, 영화제의 취지에 걸맞게 올해의 개막작은 지역영화 <잔칫날>이다.



장편영화 <잔칫날>은 경남 사천 출신인 감독이 본인의 고향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촬영까지 진행해간, 그야말로 ‘경남지역’영화다. 김록경 감독은 2004년부터 배우로 활동을 하며 감독으로까지 활발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경남 지역영화인이다.



무명 MC인 주인공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잔칫집에 행사를 가게 되는, 아이러니한 이야기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관객상, 배급지원상, 작품상, 남우주연상까지 4관왕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경남지역영화로 11월 5일 막을 여는 진주같은영화제는 나흘간 1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장편영화 5편, 단편영화 12편으로 단편영화는 4작품씩 3섹션으로 나누어 상영한다.



개막작 스틸컷
11월 6일 저녁 상영작인 임선애 감독의 <69세>는 실화 바탕의 영화로, 노년기 여성의 성폭행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예수정 배우의 연기에 대한 평가도 높았으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NN관객상을, 서울독립영화제, 광주여성영화제, 제주여성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상영될 정도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11월 7일 상영작인 박근영 감독의 <정말 먼 곳>은 멀리서 봤을 때는 알아채지 못하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드러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원도 화천의 양 목장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진우가 그의 남성인 친구와 연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69세 포스터
<69세>와 <정말 먼 곳>은 쉽게 다룰 수 없는 소재를 가지고 예민하고 심도 깊게 표현해내고 있다. <정말 먼 곳>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를 다녀와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말 먼 곳>에 이어 상영되는 <입문반>은 대구에서 활동하는 김현정 감독의 작품으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방과 서울을 오가며 시나리오수업을 듣는 주인공 가영이 동료들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입문반>의 경우 온/오프라인 상영을 동시에 진행해 온라인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GV까지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입문반 스틸컷
폐막작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으로 2019 독립영화계를 반짝이게 했던 작품 중 하나다. 지난해 국내영화제는 물론 벤쿠버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등 해외영화제에서까지 주목받은 작품이다.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된 남매, 그리고 고모까지. 가족들이 모여 만들어낸 여름날의 드라마는 따뜻한 이야기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 작품이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올해 진주같은영화제는 폐막까지 ‘가족’이라는 키워드로 연결된다. 그 안에 성폭력 문제, 성소수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여러 세계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정말먼곳 스틸컷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편섹션도 애니메이션부터 스릴러 장르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영화관에서 단편영화를 볼 기회가 적은 경남 지역민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영화 상영은 전체 오프라인으로,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경남 영화를 품다’ 전시회를 연다. 경남 지역의 영화 연대표, 촬영 현장 소품, 사진, 지역영화인의 프로필 등을 전시하는 행사로, 지난해 진주같은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였다. 영화제 기간 동안 엠비씨네 지하 1층에서 열린다.



폐막작 포스터
진주같은영화제 사무국은 “훌륭한 작품들을 진주같은영화제에서 상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관객분들이 오셔서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귀한 작품들을 보시고 경남 지역의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 예매는 10월 26일~28일까지 진주시민미디어센터 후원회원을 대상으로 접수 받을 예정이며, 29일부터는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인터파크영화(http://movie.interpark.com/Movie/)에서 할 수 있다.

영화제에 대한 문의는 진주같은영화제 공식 이메일(jjff@jjmedia.or.kr) 또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진주같은영화제 사무국(055-748-7306)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진주같은영화제는 진주서 올해로 13회 째 열리고 있는 영화제로, 지역의 영화를 상영하고 지역영화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시작됐다. 해마다 다채로운 작품과 특별한 상영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영화제다. 연평균 300여 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고 있으며 지역영화인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상영되지 않았던 독립·예술영화를 볼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우인섭 기자 / 1551woo@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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