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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한 달살이’, 경남관광 홍보대사 역할 톡톡

1,216명 신청해 747명 선정, 1.6 대 1의 경쟁률 보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인기몰이 여전, 내년부터는 도내 전 시군 시행
참가자 누리소통망서비스를 통해 자연스러운 경남관광 홍보 효과

우인섭 기자 / 1551woo@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02일

남해상주은모래비치
‘경남형 한 달살이’, 경남관광 홍보대사 역할 톡톡

1,216명 신청해 747명 선정, 1.6 대 1의 경쟁률 보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인기몰이 여전, 내년부터는 도내 전 시군 시행
참가자 누리소통망서비스를 통해 자연스러운 경남관광 홍보 효과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수요 속에서도 ‘경남형 한 달살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2일 경남도는 밝혔다.

체류형 개별자유여행으로 변화하는 여행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남형 한 달살이’는 경남에서 최대 30일까지 장기간 체류하면서 경남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개인 누리소통망서비스(SNS)을 통해 홍보하는 시책이다.

참가자에게는 팀별(1~2명) 1일 최대 5만 원의 숙박비와 여행기간 내 1인당 최대 8만 원의 체험료가 지원된다.



통영달아공원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5개 시군에서 시작해 올해는 진주, 양산, 의령을 제외한 15개 시군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도내 18개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750여 명 참여, 약 1.6 대 1의 경쟁률》
만 19세 이상 경남지역 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모집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216명이 신청(10월 말 기준)하였으며, 이 중 개인 누리소통망서비스(SNS) 활동이 활발한 747명이 선정돼 약 1.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7월부터 석 달여간 사업이 임시 중단된 것을 고려하면, 경남관광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경남도 관계자는 말했다.



하동매암제다원
《연령·지역별 참가자 통계》

참가자별 각종 통계치를 살펴보면, ‘연령대’로는 ▲만 39세 이하 청년층이 56.5%(422명) ▲50대 17.5%(131명) ▲40대 14.1%(105명) 순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30.4%(227명) ▲경기 24%(179명) ▲부산 13.9%(104명) ▲대구 7.4% (55명) ▲인천 5.5%(41명)로 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이 전체 인원의 약 59.8%(447명)를 차지했다.

참가자별 체류기간으로는 ▲3일 이상 7일 이하가 59.3%(443명) ▲8일 이상 15일 이하가 26%(194명) ▲16일 이상 29일 이하가 8%(60명) ▲30일이 6.7%(50명)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수도권에서 과반수가 참여한 것은 도심을 벗어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안심여행지에 대한 여행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청년층인 MZ세대를 중심으로 장기 체류형 여행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김해진영철도박물관(트리밍)
《경남형 한 달 살이 참가자 소감》

남해 한 달살이를 도전했던 참가자(20대, 여성)는 유명관광지보다 볼락낚시, 갯벌 체험, 도자기 만들기 카페 탐방 등 체험을 해보는 쪽으로 일정을 짰다면서 “한 달살이하면 제주도라잖아요? 그런데 남해가 더 좋아요”라고 말하며 “남해가 왜 보물섬인지 알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의료진으로 참여했던 통영 참가자(40대, 여성)는 “지친 심신의 안정을 되찾을 겸 통영여행을 계획했는데 한 달이 이렇게나 빠를 줄 몰랐다”며 “때로는 여행자, 때로는 지역주민이 되어볼 수 있었던 이번 여행으로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지리산단풍
함양을 방문한 부녀지간 참가자는 “지리산의 오색찬란한 단풍을 온몸으로 느끼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라며, “특히 퇴직을 앞두고 귀촌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한 달살이 참가를 통해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9년차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참가자(20대, 여성)는 “음악을 만들 때 ‘여행’에서 영감을 얻는데, 누리소통망서비스(SNS)에서 우연히 보았던 우포늪이 생각나 창녕 한 달살이에 지원하게 되었다”며 “낮에는 우포늪 자전거 체험, 카페·시장 투어 등으로 창녕을 여행하고 저녁엔 음악을 만들었는데 올해가 가기 전에 가족과 함께 한 번 더 방문할 계획이다”라며 경남 재방문을 다짐했다.



밀양초동연가길(용량줄임)
산청을 찾은 30대 임산부는 100여 년이 넘은 한옥 숙소에서 아궁이에 불을 때는 일상을 보면서 “한국 전통 한옥의 멋을 느꼈다”며, “도예체험, 약초음식 체험, 산청 카페 투어 등 다양한 체험도 하면서 제대로 힐링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합천 한 달살이 참가자는 “합천은 조용한 시골 정도로 생각하고 왔는데 이렇게 많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인지 몰랐다”며, “패러글라이딩과 루지, 4륜 바이크 체험 등 온갖 레저 체험이 가능한 이곳이 진정한 레저의 천국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산청황매산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경남을 찾아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한 분 한 분 누리소통망서비스에 올려주신 홍보 글이 경남관광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대비해 내년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되는 만큼 부족한 점은 조금 더 보완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우인섭 기자 / 1551woo@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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