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연 개나리 진달래 어느때쯤 필까?’ 3월 14일 서귀포에서 시작으로… 지리산 기슭에는 이달 말일께 ‘만개’
123ⓒ 인터넷함양신문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을 평년보다 1~2일 빨리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 7일, 민간기상업체인 케이웨더는 강수량과 기상전망을 분석해 이와 같이 밝히고, 개나리는 3월 1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15∼25일, 중부지방은 3월 25∼30일에 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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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속에 피어나는 봄의 전령 매화는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이다. 지독한 꽃샘추위를 이기고 피는 매화는 2월 말에 개화 해 3월 초면 만개한다. 그루 수가 많고 하얀 꽃비를 내리는 개량 매화와, 그루 수가 많거나 꽃이 흐드러지게 피지 않지만 그 향기가 10리를 갈 만큼 짙은 고매(古梅)가 해마다 봄이면 남도 일대를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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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는 3월 17일부터 남부지방에서 개화한다. 중부지방은 3월 27일∼4월 2일에 진달래를 볼 수 있다. 경기북부와 강원도는 4월 초에 들어서야 이들 꽃을 볼 수 있겠다. 개나리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일찍, 진달래는 조금 늦게 꽃이 피겠다. 봄꽃은 꽃망울을 터뜨린 이후 보통 일주일 후면 만개해 절정을 이룬다. 지리산 기슭에는 이달 중순께 보일듯 봄꽃이 활짝 필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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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관계자는 “이번 달 초반에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았고 비는 적게 내렸다”면서 “중하순 이후부터 3월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이고 강수량도 비슷하거나 많아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약간 앞당겨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