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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메아리】 병고의 근본 해결사는 `자연의 의사`


인터넷함양신문 / 1551woo@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23일
병고의 근본 해결사는 '자연의 의사'
 
김윤세  (주)인산가 대표이사
전주대 대체의학대학원 객원교수



인류의 병마를 물리치고 건강을 회복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에 있어서 생명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올바로 판단하여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 질병은 마치 뿌리가 남은 나무처럼 다시 자랄 수밖에 없는 엄연한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 파괴 제거하는 방식의 치료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다시피 한 것이 현실이지만 이러한 방식의 치료는 태생부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절대로 간과(看過)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방식 치료가 잘못된 결과 초래

언뜻 생각하면 당연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주도면밀하게 잘 살펴보면 ‘잘못된 방식의 치료가 잘못된 결과를 불렀다’는 분명한 이유를 깨닫게 될 것이다. 질병의 종류는 실로 많아서 예로부터 만병(萬病)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많기 때문에 일일이 그 질병들의 원인을 밝히고 그에 합당한 의약품을 개발하여 병자들을 치료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온전하게 실현하기 어려운 난제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대승적 차원의 획기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힌다. 감기 바이러스가 유행을 해도 정작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은 늘 단골로 잘 걸리고 평소 섭생을 잘 하고 제 생명경영을 잘해온 사람들은 내내 걸리지 않는다. 이는 무얼 말해주는가?

천변만화하는 천 가지 만 가지 질병의 속성을 간과하고 그 질병을 때려잡기 위해 몽둥이를 든 채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쫓아다니다 보면 그 과정에서 몸은 몸대로 손상을 입고 질병은 질병대로 내성이 생기거나 종적을 감춰 종내에는 미궁 속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 와중에 인간의 생명 유지에 있어서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인체의 면역기능이 점점 약화되는 그야말로 가장 무서운 사태를 불러, 급기야 돌이키기 어려운 국면으로 치닫게 하는 것이 작금의 의료현실이다.

이 세상에 태어날 적에 누구나 자연계로부터 생명의 정상적 유지와 보수를 위해 함께 지니고 온 ‘내 안의 의사[自醫]’, ‘자연의 의사[天醫]’로 하여금 자연치유능력을 절대로 발휘할 수 없도록 만든 것은 과연 누구인가? 제 생명의 시스템을 올바로 인식하고 그 매뉴얼에 따라 경영관리를 잘해야 할 책임자로서 무리(無理)한 삶으로 병마를 자초한데다 스스로 비자연적이고 비 순리적인 치료를 요청하거나 그러한 치료를 별다른 생각 없이 받아들인 자기 자신일 것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선사들의 깨달음의 일화로 가득 찬 전등록(傳燈錄)의 한 구절은 오늘의 의료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적지 않은 시사를 던져주고 있다.

무위자연 의료 제대로 활용해야

“지극히 용맹스러운 것으로 널리 알려진 춘추전국 시절 한나라 개에게 돌을 던지면 그 개는 돌을 좇아간다(韓 逐塊). 그러나 지혜로운 사자에게 돌을 던지면 그 사자는 돌을 던진 사람을 좇아가 물어버린다(獅子咬人).”

즉 보이는 것만을 좇는 의료와 보이지 않지만 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찾아내 근본적 해결을 도모하는 의료는 처음부터 궤를 달리하고 방향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치를 근거로 하여 살펴볼 때 인위(人爲) 인공(人工)을 넘어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의료’를 제대로 활용해야 병고(病苦)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라 하겠다.




인터넷함양신문 / 1551woo@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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