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메아리】 `상생과 조화로 다스리는 순리의료`
인터넷함양신문 / 1551woo@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24일
'상생과 조화로 다스리는 순리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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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세 (주)인산가 대표 전주대 대체의학대학원 객원교수 |
| 전통의료가 됐든, 현대의료가 됐든 오늘날 존재하는 대부분의 의료체계는 질병을 공격 파괴 제거하기 위해 끝없이 싸움을 벌이는 방식으로서 인류의 존귀한 생명을 다루는 기본적 철학과 자세가 지혜롭지도, 현명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질병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상생(相生)과 조화(調和)를 중시하는 생명관(生命觀)이 아니라 상충(相沖) 상극(相剋)의 생명관에서 비롯된 의료방식으로서 인체의 질병을 공격·파괴·제거하여 병고(病苦)를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한다는 논리이다.
참 의료의 큰길은 상생과 조화
세상의 모든 의료체계가 사실은 이러한 생명관을 바탕으로 구축되었다는데 인류의학사의 비극이 시작되는 것이라 하겠다. 사람의 생명은 대체로 60조가 넘는 천문학적 수의 세포로 구성되었고 이 모든 세포들의 상생과 조화로 정상(正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삶이요, 어떤 원인에 의해 그 조화와 균형이 깨져 이상(異常) 상태로 치닫는 것을 질병이라 하는 것이다.
물론 질병 중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질병을 일으키는 인자(因子)들의 침입과 공격에 의해 발생하는 것도 적지 않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내 몸의 방어시스템이 정상적일 경우 비의료(非醫療)의 자연치유에 의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명백한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이외 대부분의 경우 공해의 증가에 따른 오염된 환경으로 인해 음식이나 호흡을 통해 체내에 유입되는 독성 물질의 증가와 무도(無道)하고 무리(無理)한 비자연적 섭생에 따른 인체의 방어체계 즉 면역력 약화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간과(看過)하지 말아야겠다. 이 점을 고려한다면 우리의 삶도, 의료도 다 같이 순리(順理)와 자연에 따르는 것이 인생의 바른 길이자 ‘참 의료의 큰 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은 인류의 삶이 순리와 자연을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자연 속으로 난 큰 길을 벗어나서 인위(人爲)와 인공(人工) 조작(操作)의 삶을 살 경우 자연 수명(天壽)을 온전하게 누리지 못하고 비명횡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즉 “정치도, 경제도, 의료도 모두 자연의 도리(道理)를 벗어나게 되면 무리가 따르고 효과를 거둘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오래 가지도 못한다”는 자연법칙을 깊이 체득하고 그에 따른 지혜로운 삶을 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순리에 따른 치유가 진리
따라서 세상의 모든 의료체계가 어떻게 구축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든지 그저 참고만 할 뿐 ‘참 의료의 길’이 아닌 그 길로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세상에서 통용되는 대부분의 의약품들은 마치 항생제가 장내(腸內)의 이로운 균들까지도 구별하지 않고 다 같이 죽이듯 반드시 부작용과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어느 질병을 고치기 위해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또 다른 병마를 부르거나 우선 좋아지는 듯하다가 나중에 더욱 악화되는 좋지 못한 결과를 부르게 된다는 점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하겠다.
왜냐하면 자연법칙과 생명원리에 부합하는 ‘참 의료’ 즉 무위(無爲)의 방약이 아니라 비자연의 무리한 치료 즉 유위(有爲)의 의료를 하게 되면 도리어 한 가지 병이 여러 가지 질병으로 늘어나게 되고 작은 질병이 큰 병으로 발전해 비명횡사를 재촉하는 결과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의자유(無醫自癒) 즉 ‘인위적 의료를 가하지 말아야 인체의 자연치유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는 사실은 만고불변의 의학적 진리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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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함양신문 / 1551woo@hanmail.net 입력 : 2016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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