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24 오후 05:18:2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인물

˝고향 함양에 장학금을...˝ 어느 함양향우의 유언

故 정길영씨 별세 전 “고향 인재 육성 위해 장학금 기탁해 달라” 유언 남겨 , 13일 함양군 장학회 기탁
인터넷함양신문 / 1551woo@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13일

장학금을 전달받은 서춘수 이사장은 “참으로 귀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함양지역 인재 육성에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향 함양에 장학금을..." 어느 함양향우의 유언

故 정길영씨 별세 전 “고향 인재 육성 위해 장학금 기탁해 달라” 유언 남겨 , 13일 함양군 장학회 기탁

고향 함양에 장학금을 기탁해 달라는 먼저 떠난 지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뜻깊은 장학금 기탁식이 열렸다.

故정길영(66)씨의 지인은 13일 오전 함양군청 군수실을 찾아 (사)함양군장학회에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함양읍 난평리(신기마을)가 고향인 정씨는 함양중학교와 서울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싶은 꿈을 버리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평생을 근로자로 힘든 삶 속에서도 고향 함양에 대한 애틋한 정을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던 그에게 갑작스런 지병이 생겼다.

그는 지병으로 고통받는 속에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는 함양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달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기탁식에 참석한 지인은 “본인이 학업을 마치지 못한 것을 평생 한스럽게 여겼기에 장학금을 내고 싶어 했다”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모두가 자신들이 꿈꾸던 미래를 이루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섰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히 故정길영씨는 평소 함양의 학생들이 의지와 능력만 있다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인재육성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꿈이었을 정도로 못다한 학업에 대한 미련과 고향 함양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달랐다.

유족들은 여건이 허락하면 향후 추가로 장학금을 기탁할 예정이어서 더욱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서춘수 이사장은 “참으로 귀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함양지역 인재 육성에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함양신문 / 1551woo@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13일
- Copyrights ⓒ인터넷함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가장 많이 본 뉴스
포토&인물
함양군 공고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제5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4조의 규정에 .. 
【공고·고시】 소규모 위험시설 지정 및 ..  
어제 방문자 수 : 99,697
오늘 방문자 수 : 79,356
합계 방문자 수 : 308,41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