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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나의 가족… 창원을 노인복지의 메카로 만들겠다”

동아일보 [파워리더 인터뷰] 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
인터넷함양신문 / 1551woo@hanmail.net입력 : 2018년 12월 03일

하충식 한마음 창원병원 이사장
“직원들은 나의 가족… 창원을 노인복지의 메카로 만들겠다”

동아일보 [파워리더 인터뷰] 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진주고, 조선대 의대를 졸업한 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은 근검과 성실, 기부와 봉사가 몸에 밴 의료인이자 경영인이다. 최근엔 ‘한양대 한마음국제의료원’ 설립과 시립마산요양병원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을 만들 수 있을까, 또 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병원은…. 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부지런한 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58). 그는 무술년 한 해를 마무리하느라 여전히 바쁘다. 하 이사장은 청소 봉사, 기부, 검소한 생활로 유명하다.

지난달 30일 오후 산부인과 병동에서 만난 그는 “새 병원 착공, 요양병원 수탁 운영, 대북 민간 지원 확대 등으로 눈코 뜰 새가 없다”고 말했다. 바쁜 중에도 산부인과 진료까지 병행하고 있다.

오전 진료를 끝내면 한양대 한마음국제의료원 신축 공사장, 시립마산요양병원(마산합포구 현동)을 둘러본다. 또 대북 지원 사업 정리, 결재와 회의, 행사 참석이 겹치면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새벽에 출근해 환자를 살피는 것도 오랜 습관이다.

경남도청 인근 창원중앙역세권의 한양대 한마음국제의료원은 지하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2021년 3월 개원 예정이다. 1000병상 규모인 의료원 건립과 개원에 2600억 원이 들어간다. 그는 “우리 병원 부채비율은 22%로 낮고 재무구조가 튼튼하다. 신용도와 수익성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공사를 놓고 일부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불식하는 답이었다.

국제의료원 전망에 대해 그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례시 승격을 앞둔 창원시는 메디컬시티로서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창원경상대병원, 삼성창원병원, 파티마병원 등 대형 병원이 몇 년 사이 잇따라 개원(증축)했지만 한마음창원병원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료관광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아시아 의료허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나타냈다. 한양대 의대와의 긴밀한 공조도 이 병원의 강점이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달 창원시립마산요양병원 수탁 운영자가 됐다. 하 이사장은 “요양병원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 300명이 입원 중인 요양병원에서는 최근 각종 시설 교체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배규민 홍보담당이 전했다.

하 이사장은 북한 주민 지원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종교단체와 협의해 곧 1억 원을 북한의 국수·빵 공장 설립에 지원한다. 2007년엔 경남도가 추진한 평양 소학교 건립비 모금에 1000만 원을 내놨다. 2년 뒤 평양에 의약품과 장비를 지원하는 데 역시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새터민을 위한 진료와 의약품 공급사업도 폈다. 그는 “보수, 진보를 떠나 인도적인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통일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과 아침마다 병원 주변을 청소한다. 20년 전통으로 한국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중고교생을 위한 교복 지원에는 7년 동안 14억 원을 기탁했다. 매년 봄 지역의 시설아동 2000명을 대구, 경주로 소풍 보내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24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고향 함양군에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연탄 1만장씩 올해로 7년째 기증을 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꿈나무 체육대회’를 연다.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기부활동이다. 이런 공로로 2011년 국민포장을 받았으며 제36회 함양군민상도 수상한바있다.

검소하기로 소문난 하 이사장은 10년 된 소형 승용차를 직접 운전한다. 골프는 배우지 않았다. 배드민턴 마니아다. 자원 재활용에도 모범적이다.

그는 말투가 직선적이어서 가끔 오해를 산다. 직감에 의존한다는 지적도 받는다. 하 이사장은 “직원들을 영원한 가족으로 받들면서 창원을 노인복지의 메카로 만들겠다. 여력이 생기면 6·25전쟁 참전국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나라에 (대학병원 같은) 의료시설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술보국(仁術保國)’을 실천하려는 그의 의지다.
 
<동아일보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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