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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어떻게 청렴할까?

독자기고 (청렴기획단 단원 배한복 / 前병곡면장)
인터넷함양신문 / 1551woo@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11일

            배한복 (청렴기획단 단원 /前병곡면장 )
어떻게 청렴할까?

독자기고 (청렴기획단 단원 배한복 / 前병곡면장)

최근에 청렴도 연속 최하위권이라는 뉴스로 우리 지역이 설렁거렸다. 주변에서는 자조적인 말들도 많았다. 평생이라고 할 만큼의 기간을 몸 담았던 조직이어서 애써 변명도 해보고, 청렴도 측정 방법의 신빙성을 탓하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군민들이 청렴도 측정 방법은 잘 모르지만, 똑 같은 항목과 방법으로 전국의 행정 조직에 대한 청렴도를 조사했는데 유독 우리 군이 연속하여 최하위인데 무슨 변명이냐고 말문을 막고는 했다.

사전에서는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 ” 이라고 한다.

최근의 뉴스 중에 전북 어느 도 단위 기관장이 재직 시 횡령죄로 8년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검거 되었다고 한다. 본인의 기나긴 도피생활에다 그 가족들의 참담함도 짐작해 본다면 후회막급일 것이다.

비리는 언제 터질지 모를 뇌관이다. 비정상적으로 금품을 탐하거나 과분한 접대를 주고받는 비위는 소탐대실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직장을 떠나도 본인이 저지른 일은 본인이 안다. 본인이 우선 떳떳하지 못하여 당사자를 볼 때 마다 서로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뇌리를 스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흔히들 비밀은 없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뒷 담화를 하게 될 것이고 그 불명예는 가족에 까지 미치게 된다. 금품관련 수수는 이제 김영란 법 등의 영향도 있고 , 금품거래를 통한 비위는 득보다 실이 많음을 모두가 알아 차렸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청렴도 측정과 관련해서 그보다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금품이나 접대를 바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설문 문항이 있다. 이런 감각적인 느낌은 상당 부분 민원인과 관계공무원간의 소통부족에서 오는 오해일 수 있다.

그래서 이와 같은 민원인과의 오해의 소지를 친절과 자상함, 그리고 해박한 지식으로 소통 한다면 청렴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청렴을 거창하게 생각말자. 그냥 평범하게 선한 마음으로, 친절과 관련해서 걸려온 전화는 담당자가 출장이나 부재 시에는 부재사실만 알려주는 멘트보다는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서비스를 한다면 좋겠다.

방문 민원인에게는 우리가 다른 기관을 방문 했을 때 바라는 정도의 응대를 기준으로 민원인이 스스러움을 느끼지 않도록 하였으면 한다.

민원 처리와 관련해서 민원인은 담담공무원과 당해 민원에 대한 지식 정도가 다르다. 공무원은 법령 외에도 지침 . 예규 . 편람 등 다양한 자료에서 관련 정보와 지식을 쌓을 수 있지만 민원인은 그렇지 않다. 민원서류 처리에 있어서는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다.

부족한 서류. 자료는 담당자가 할 수 있다면 보완 해주고 해박한 지식으로 자상하게 설명해 만족도를 높였으면 한다.
민원인의 의사에 반하는 불가 민원은 불만 또한 높게 마련이다. 불가한 민원은 더 많은 자상한 설명이 필요하다.

군민을 대하고 민원을 처리함에 있어 형식적인 친절보다 우러나오는 친절함으로, 해박한 지식을 동원하여 소통하다면 청렴에 대한 평가도 많이 나아지리라 생각해 본다.

우리 공직자는 대외적으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그 조직을 대변 하게 된다. 한 사람이 청렴 하면 그 조직 전체가 청렴한 것으로 , 한 사람이 잘못하면 그 조직 전체가 매도된다.

공자자로서 바른 나의 이미지는 나 스스로를 위한 것이다. 현직에서의 이미지는 퇴직 후에도 지역에 사는 나와 내 가족에게 미친다.












인터넷함양신문 / 1551woo@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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