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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함양군수 선거 경선 경쟁 돌입

더불어민주당 3명과 자유한국당 2명 본격 출마채비로 경선체제 준비
하성우 기자 / hyhsw2@naver.com입력 : 2018년 02월 27일
더불어민주당 함양군수 출마 후보자

6·13 함양군수 선거 경선 경쟁 돌입

더불어민주당 3명과 자유한국당 2명 본격 출마채비로 경선체제 준비

임창호 함양군수의 불출마 선언과 더불어 인사비리 뇌물수수로 구속수감되면서 6·13 지방선거 함양군수선거가 현직없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양당체제로 경선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재웅 前함양농협 조합장과 이용기 前기획감사실장, 서필상 前전국농협노동조합위원장 등 3명이 출마채비를 갖추고 지지층 확보와 함께 당내에 나선 출마자들과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집권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하:민주당) 불모지였든 함양군에 민주당 깃발을 꼽은 김재웅(60세) 前함양농협 조합장은 함양군의회 의장을 역임하였으며, 이번이 3번째 군수 선거 도전이다. 민주당 후보군 중 유일하게 군수선거 본선과 예선을 치러본 경험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밑바닥 민심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와신상담의 마음으로 함양읍보다는 면단위 주민들을 집중적으로 만나고 있다. 김재웅 前조합장은 前 부산·울산·경남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회장과 前함양군농업경영인회장, 前함양라이온즈클럽 회장, 前함양군자연보호협의회 회장등 사회 활동을 거치면서 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무소속으로 발로 뛰는 선거를 치루겠다”고 호언장담하든 이용기(62세) 前함양군청 기획감사실장은 지난 2월 12일, 함양군기관단체청사 3층 회의실에서 공식적으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입당선언과 함께 본격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함양군 공직자 출신으로서 행정과장, 함양읍장, 농업진흥과장, 의사과장, 지곡면장등 요직을 거치며 행정에 익숙함과 청렴하게 공직생활을 마무리 한 점을 강점으로 꼽으며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 前실장은 “사람을 동원하고 지역과 학연·혈연으로 편 가르기를 하지 않을 것이며, 흑색선전으로 상대방을 비방하고 허물을 꼬집는 것이 아니라 함양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함양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방안을 찾는 선거전략 십계명을 정하여 군민의 생활 속으로 걸어서 들어가 소통하고 인정으로 공감하는 선거운동의 모범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서필상(49세) 前전국농협노동조합위원장은 민주당의 가치와 정책을 가장 먼저, 오랫동안 실천해 왔고 이후 군수로서도 그 가치와 정책을 제시하고 실현 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자부하고 있다. 시민사회운동을 오랫동안 함양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며 힘없는 시민들을 대변하여왔다.

특히 지역사회의 각종 현안문제와 모순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고, 전국농협노동조합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단식투쟁도 마다하지않은 등 행동하는 실천력을 갖고 있으며, 매사에 적극적으로 어두운곳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의 아픔을 함께하여 왔었다.

서 후보는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 백성은 가난에 분노하기 보다 불공정에 더 분노한다는 뜻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이면 깊이 새기고 실천해야할 덕목.”이라며, “함양군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거라 믿는 군민은 없으며, 군청의 정책 우선순위를 몇 개만 바꿔도 함양군민들의 삶은 달라 질 수 있다.”며 경선준비에 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함양군수 출마 후보자

자유한국당(이하:한국당)에서는 서춘수(67세) 前밀양부시장과 진병영(53세) 現도의원이 일찌감치 준비를 마치고 당내의 경선체제에 발마추어 지지층 확보에 나섰다.

진병영 現도의원은 지난 4년간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재선 못지않은 도의원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함양군의 젊은피 수혈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는 경남도의회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등 중량감 있는 직책을 맡으면서 동료 의원들은 물론 경남도청 공무원들로부터 공부하고 성실한 도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 의원은 “내 자신이 함양군민에게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고, 우리 함양군민이 외부인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며, “문제되는 함양군의 관행은 깨뜨리고, 어떠한 부정한 행정, 이권, 매관매직 절대 하지 않고, 부정한 돈으로부터 자유롭도록 하겠다.”며 “공직자가 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인사권을 군민에게 돌려 드리고, 예측이 가능한 군정과 인사 속에 군민의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고, 함양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춘수 前 밀양시 부시장은 도의원 재임시절 이철우 前군수가 낙마하자 도의원직을 버리고 2011년과 2013년, 2014년 3번의 군수출마에서 상대후부들에게 몇 백표차로 석패의 경력을 갖고 있는 탓에 모든 출마예정자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서춘수 前 밀양시 부시장과 그의 지지자들은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는 읍소전략과 함께 경남도청 감사관과 농수산국장등 공직생활을 청렴하게 마무리 한점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며 군수의 꿈을 향하여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거창·함양·산청·합천 자유한국당의 강세 지역인 서부경남 정치지형이 어떻게 바뀔지, 민심은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신뢰를 얼마만큼 보여줄지 6·13 지방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년 前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의 공천을 받은 거창·함양·산청·합천 군수 후보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모두 바뀌게 되면서 서부경남 지역의 선거구도가 심하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하창환 합천군수가 지난해 12월 1일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한다”며 3선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임창호 함양군수가 지난 22일 구속수감되면서 자유한국당 소속이던 현직 단체장 2명의 공석이 생겼다.

게다가 지난 7일에는 허기도 산청군수가 “집권여당에서 지역을 위해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싶다”며 전격적으로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격랑의 파고는 더욱 높아지게 됐다. 양동인 거창군수는 지난해 7월 4일 일찌감치 민주당에 입당해 조직을 확충하며 자유한국당에 맞서기 위해 칼날을 벼려온 상태다.

이처럼 거창·함양·산청·합천 서부경남 4곳의 현직 단체장 가운데 2명의 군수는 민주당으로 출마를 하고, 2명은 불출마를 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6월 지방선거를 책임지는 자유한국당 강석진(거창·함양·산청·합천) 의원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변한 것이다.

불과 4년 전만 하더라도 이홍기 거창군수, 임창호 함양군수, 허기도 산청군수, 하창환 합천군수가 모두 새누리당으로 공천을 받아 당선된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양동인 거창군수는 2016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박권범 후보를 536표 차를 꺾고 당선됐다.

따라서 이러한 정치지형의 변화가 도의원 선거와 군의원 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관심사여서 민주당 공천을 희망하는 현직 단체장들의 정치적 행보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직 군수들도 당내 경선을 넘어야 하기에 만만치 않을 싸움이 될 전망이다.

역대 선거에서 경남지역은 자유한국당의 강세지역으로 표심이 쏠리는 현상을 보여 왔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어떻게 될지 관전 포인트다.

한편 19대 대선 투표율은 77.8%를 기록했고, 득표율에서 민주당(36.7%)은 자유한국당(37.2%)을 0.5%까지 따라잡은바 있다.

하성우 기자 / hyhsw2@naver.com입력 : 2018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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