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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소식】 유산(裕山) 박성순 선생 구순문집 「수상록(隨想錄)」출판기념회 개최


우인섭 기자 / 1551woo@hanmail.net입력 : 2022년 12월 22일

박성순 시인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자랑스러운 향우인
유산(裕山) 박성순 선생 구순문집 「수상록(隨想錄)」출판기념회 개최
우인, 지인, 가족 100여명이 참석하여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출판기념을 축하하다 

「유산(裕山) 박성순 선생의 구순문집 ‘수상록’ 출판기념회」가 지난 12월 17일(토) 낮12시 정각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실크로드(중화식 요리집) 2층 난(蘭)실에서 함양군 서상면 출신, 유성기 경영학박사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먼저 국민의례에 이어 참석자 소개가 있었는데, “서울시 교장단(담논회), 재경 서상면 향우회원, 광화문시인회, 진주고 22회, 23회, 24회, 진주고 28회, 진주고 31회, 박씨문중, 남강문학회원, 한마을 회원, 원불교 지인, 연호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빛내주고 있다.”고 소개를 하였다.



유성기 사회자가 국민의례를 진행하고있다.
유성기 사회자가 유산 박성순 선생의 약력소개를 하였는데, “유산 박성순 선생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 출신으로 서상초등학교 졸업, 진주중학교 졸업, 진주고등학교 졸업, 부산대학교 문리대 영문과 졸업,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석사), 영국 런던 왕립행정원(RIPA) 수료를 하였다.

경력으로는 진주고교, 통영고교 교사, 진주농전 조교수, 공항상고, 경기상고, 경복고교 교사, 문교부 교육연수원 장학사, 문교부 장학실 교육연구사, 방송통신대학 학생과장(교육연구관),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 교무과장, 주 일본 히로시마 한국종합교육원장, 서울시 용강중학교 교장, 서울상업고등학교 교장(정년퇴임),「문예사조」신춘문예 시 당선,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PEN 한국본부 회원이다.

수상으로는, 서울시교육감상 수상, 문교부장관상 수상, 국무총리상 수상, 정석(靜石)교육 수상,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문예사조문학상 대상 수상, 6.25참전 호국영웅기장(1310052401호), 저서 및 회고록으로는 제1집「난데이 고개 戀歌」, 제2시집「旅路의 사람들」, 제3시집「매어 있지 않은 배」, 유산문집·1「나의 敎育 人生」, 유산문집·2「書簡集」, 유산문집·3 구순 기념문집「隨想錄」등이다.”라고 소개를 하였다.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는 박성순 시인
이어 유산 박성순 선생은 인사말에서, “오늘 저의〈구순 기념문집〉출판기념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90년 전 오늘 새벽 인시에 세상에 와서 90년을 탈 없이 살아왔기에 지금 여러분 앞에 서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그 90년이 신비롭고 기적 같이 느껴집니다. 돌이켜 보면 수많은 너와 나 그리고 그대와의 관계 속에 뒤엉켜 살아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저의 뇌리를 스쳐가고 있으며, 고통도 즐거움도 모두가 한갓 인생의 추억으로 남고 싶습니다.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같이 자라온 형제자매들, 어릴 적 나의 고향 친구, 가장 생기발랄했던 중·고교 시절, 대학 시절의 친구들, 그리고 저의 평생 교직을 통하여 교유한 교육 동지들, 기타 사회생활에서 교유한 분들, 또한 교사 생활을 하면서 사제 간의 정이 든 제자들이 있습니다. 



사랑스런 손녀와 함께 기념촬영
이 모든 분들은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환경 속에서 저의 인간적인 발전에 도움을 주신 큰 울타리 역할을 해주셨습니다.”라고 하였다.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 부인 엘리너 루즈벨트 여사는, ‘아름다운 젊음은 우연한 자연 현상이지만, 아름다운 노년은 어느 누구도 쉽게 빚어낼 수 없는 예술 작품이다.’라고 했으며, “저는 잘났건 못났건 90년을 살면서 바쳐온 나의 모자이크, 거룩한 나의 인생이 만들어낸 작품, 백만 년이 가도 있을 수 없는 귀중한 단 하나의 존재인 것을 실감하면서 무모님께 그리고 울타리가 되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는 주변의 친구들이 필요합니다. 또한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인간이란 혼자 이 세상에 왔다가 혼자 홀연히 떠나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임을 터득할 때, 우리 인간은 홀로서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냉철하게 현실을 터득할 때, 우리 인간은 홀로서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하며, 때로는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살 것이고, 인적 주변 환경을 살피고, 너와 나의 관계 속에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는 부정보다는 긍정적 생활 태도를 간직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며,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한 가닥 바람처럼 미련 없이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하였다. 




“여기에 저는 어머님께서 저에게 주신 한 토막글을 읽어드리고자 합니다.”라고 하면서 고이간직하고 있는 편지를 읽었다. “아들에게” “안되다는 말은하지말고해보아라어떠게되것지한는생각은버리고어떡게하것다는의지를가저라새로운생각새로운방법을잇지말라계획은아무리잘짜도부족하다결함이잇으면대담하게즉시고처라그리고부모게호도하고헹제간우애잇게사라라”(원본의 글을 그대로 적음) 게해 사월 모 이히이 “살면서 살아오면서 어머님의 말씀이 저의 인생을 헤쳐 나가는 데 큰 지침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90년 나의 인생을 축하하여 주신 여러분을 언제 다시 이렇게 만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무한한 기쁨과 행복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나의 인생길에 울타리가 되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인사를 갈음 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하였다.




이어서 정형규 교장 모임 대표는 축사에서 “유산께서는 언제나 솔선수범 하였으며, 남다른 제자사랑이 있었기에 6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제자들이 찾아오고 있다는 것은 쉬움 없이 멋진 삶을 살아온 증거다.”라고 하였다. “지금까지 구십리 자갈길을 걸어왔는데, 이제부터는 꽃길만 걸어가기 바란다.”고 하였다.

이어 강대우 재경진주고등학교 제22회 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裕山 朴性淳 선생 90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가 1945년 일제 강점기 시대에서 해방이 되었으나 다시 1950년 6.25 사변으로 혼란에 빠져있던 어려운 시기에 1956년 박성순 선생님은 한국 교육계에 뛰어들어 모교인 진주고등학교 선생으로 시작, 1970년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 교사로 부임을 하였다.

이후 여러 학교 교사를 거치면서 교육에 열정과 성심을 다하여 노력한바 우수한 교육자로 선정이 되어, 영국 왕림 행정연구원, 동남아 및 미국, 캐나다 연수원을 거쳤으며, 또한, 교육원장으로 일본의 한국 종합 교육원에서 민족교육을 하였다.”고 하였다. 

“다시 서울로 돌아와 여러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활약 하였으며, 약 40여 년 간의 우리나라의 교육계에 힘쓰신 훌륭하신 분입니다.”라고 하였다.

“박성순 선생의 교육 사상을 바라보면, 학생들에게 애국심과 미래 우리나라 건국의 발전을 위하여 학생 각자가 자기 자신을 되찾는 ‘심성교육’으로 수업 전 5분간의 명상시간을 실시했는데, 한국 교육사상 처음 실시한 것으로 그 성과는 크게 성공하였고, 한국 교육계에서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고 하였다.




“정년퇴임 후로는 한국 시문학 시인으로서 ‘난데이 고개 연가’를 비롯하여 수권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현재까지도 건강한 몸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우인으로서도 부럽고, 자랑스러우며, 축하드리고 남음이 있다.”고 하였으며,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기대합니다.”라고 하였다.
 
이어 이진표 남강문학 회장은 축사에서 “박성순 시인께서 남강문학회 회장직도 맡아 주셨으며, 임기동안에는 전국에 지회를 두는 남강문학회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해 주셨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더욱 장수하셔서 100세에 상수출판기념회를 기원해 보겠습니다.”라고 하자, 큰 박수로 환호해 주었다.

이어 박경부 진주고등학교 제자 대표(28회,1958년 졸업)는 축사에서 “선생님께서는 1956년 10월 1일부로 진주고등학교 선생님으로 부임할 당시 우리들은 고등학교 2학년 2학기를 맞이하였으며, 3학년이 되는 65년 전에 모교 후배들인 제자들에게 정열적으로 혼신을 다하여 영어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무렵에 강인호 동문은, 1958년도에 서울대학교 대학입학시험에 수석으로 합격을 했으며, 30여명이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는 등 진주고등학교가 명문 고등학교로 우뚝 섰었다.”고 하였다. 

“저는 2000년부터 재경 진고 제28회 동창회 회장을 11년 동안 역임하면서 동창회 모임에 선생님을 초청하여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기도 하였고, 매년 5월 스승의 날에 사은회를 베풀어 오고 있었으며, 졸업 60주년 모교방문 기념행사에도 선생님께서 축사를 통하여 제자들에게 사랑과 격려를 베풀어 주었다.”고 하였다. 

“또한 선생님께서 진고 제31회(회장 김진호) 후배들의 담임선생님인 것을 알게 되어 금년에 후배들이 사은회를 베푸는 아름다운 만남의 장이 되기도 했었다.”고 하였다.

“아직도 젊은이보다도 더 건강하시고, 문예분야 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박성순 선생님께서 만수무강하시고, 백수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라고 하였다.

이어 홍나금 문예시조 문인회 부회장의 축시 낭송이 있은 후, 최예지 외손녀(연세대학교 음대4년)의 축하 연주가 있었다.

이어 가족들과 제자들이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였으며, 이어 내빈들의 생일 케이크 자르기와 기념 촬영이 있은 후 행사를 마쳤다.

박강래 서울지사장 
hy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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