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부는 꽃바람
시인/克重 안병민
삼라만상 동면에서 깨어나며 꽃들의 가슴은 봄바람에 꽃바람
매화는 살랑대는 봄바람에 속옷 홀라당 벗어던지고 구례에 사는 노총각 산수유에 안기는 가슴앓이
아랫마을 벚꽃은 연분홍 치마 젖가슴에다 두르고 연지곤지 바르고 요염 가득 웃음소리 뒷골 새터에 이화도 하얀가슴 들어내고 개나리 보부장수 등짐에 올라타고 시집보내달라 보채는꽃봄.
 |
 |
시인 안병민 |
|
시인 안병민은
경남 함양 유림
경영학박사 배재대학교 겸임교수역임 월간문학공간 신인상수상 한국문협회원 연안문학,별빛 문학부회장 한국시인연대회원 시집,'포기하지 않은 꿈'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