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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여성영화제 열린다

진주최초 27일과 28일 – 여성주의 영화상영, 감독초청 등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인터넷함양신문 / 1551woo@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16일

진주에서 여성영화제 열린다

진주최초 27일과 28일 – 여성주의 영화상영, 감독초청 등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오는 9월 27일(금요일), 28일(토요일) 이틀간 진주서 처음으로 ‘여성영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여성주의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님과의 대화, 영화 추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리는, ‘영화 축제’로서는 경남 최초의 여성영화제라고 할 수 있다.



본 행사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아트홀에서 열린다.

27일 저녁 개막식에는 진주에서 활동하는 가수 ‘이마주&선우’가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개막작스틸컷
개막작은 지난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화제작이었던 <얼굴, 그 맞은편>으로 ‘소라넷’ 사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선희 감독의 다큐멘터리다.

이튿날은 <자, 이제 댄스타임>, 단편영화 <나만 없는 집>, <은하비디오>, 폐막작으로는 <소녀와 여자>가 상영된다.



상영작_자이제댄스타임
전 상영작에 모두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본 행사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와 페미씨네 두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경남 최초 여성주의 영화제 ‘2019진주 여성 영화제 쪽빛극장’(이하 쪽빛극장)이 9월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아트홀에서 이틀간 개최된다. 쪽빛극장은 여성주의영화상영회 ‘페미씨네’와 ‘진주시민미디어센터’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단편_나만없는집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 영화기획 소모임과 공동주관]
본 영화제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와 ‘페미씨네’라는 단체가 공동주관으로 진행한다.

페미씨네는 영화를 매개로 어렵지 않게 페미니즘에 접근하고자하는 ‘여성주의콘텐츠 상영회’ 기획단이다. 매월 여는 정기상영회와 말랑말랑 토크 등 각종 행사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본 영화제는 페미씨네의 멤버인 시민들이 상영작 선정부터 행사의 전체적인 준비를 함께 진행한다.



단편_은하비디오
[3편의 다큐멘터리, 2편의 극 단편영화… 모든 작품에 감독과의 대화 진행돼]
27일 오후 7시 개막작으로 이선희 감독의 <얼굴, 그 맞은편>을 상영한다. <얼굴, 그 맞은편>은 여성들이 성폭력 영상 범죄 카르텔에 저항하며 서로 연대하는 내용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젊은 여성들이 자기 몸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페미니스트로 성장하는 서사를 담고 있다.

또한 개막작 상영 전에는 경남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가수 이마주, 선우의 개막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다음 날인 28일 오후 1시, 조세영 감독이 2009년 산부인과 의사 단체가 임신중절을 시술한 병원과 동료 의사를 고발한 내용을 담은 <자, 이제 댄스타임>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4시, ‘작지만 큰 이야기’를 주제로 한 김현정 감독의 단편 영화 두 편이 준비돼 있다. 먼저 <은하 비디오>는 혼자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던 여자가 이사를 앞두고 옛 연인에게 비디오를 반납해달라는 구실로 어렵사리 연락하며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 이후 상영작은 초등학교 4학년 세영이 걸스카우트에 가입하고 싶다고 하자 언니가 예상치 못하게 반대를 하면서 겪게 되는 일을 담고 있는 <나만 없는 집>이다.

마지막으로 오후 7시 폐막작인 <소녀와 여자>는 여성 할례(성기 절제)를 피해 도망친 소녀의 이야기로 목숨을 걸어야 여자가 될 수 있는 소녀들의 성인식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작게는 우리 주변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부터 크게는 먼 타국의 여성들의 목숨을 아직도 위협하는 전통까지 가지각색으로 담아냈다.

이번 쪽빛극장은 각 영화가 끝난 뒤, GV(Guest Visit)가 준비돼 있다. GV는 감독에게 영화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설명을 듣거나 감상평을 나눌 수 있는 기회로, 쪽빛극장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폐막작포스터
[경남에서 찾아보기 힘든 영화,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돼]
또한 여러 부대행사도 기획돼 있다. 자신의 여성주의 영화 취향을 알아볼 수 있는 ‘편향적 단체의 편파적 영화 추천’과 P.S판을 이용한 ‘내 굿즈는 내가 만든다’, 평범한 방에 위치한 불법 촬영 기기를 찾는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다’가 준비돼 있다. 또한 경상대학교 내 페미니즘 동아리 ‘수요일의 페미니즘’에서 정기적으로 발행한 ‘잡지 전시’와 ‘여성활동가의 가방 전시’ 등도 손꼽히는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진주서 시작하지만 경남까지 뻗어나가는 ‘여성영화 축제’ 되었으면]
본 행사를 진행하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이번 여성영화제가 비록 진주에서 열리지만 경남도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크게 뻗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보수적인 경남, 진주라는 곳에서 여성문제를 다룬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생기는 것만으로 충분한 의의가 있다’며 경남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전 상영작은 ‘감동후불제’로 진행돼..]
모든 작품은 무료로 입장해서 관람이 가능하며 ‘감동후불제’로 진행된다. 감동후불제는 관객 퇴장 시 자유롭게 금액을 매겨 돈을 내는 형태다. 상영작과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 페이스북페이지, 홈페이지 또는 페미씨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055-748-7306)로 전화 또는 SNS 메시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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