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함양 등구사 소장 미륵원명 청동북...고려시대 우수한 주조기법으로 만든 청동북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 ‘미륵원명 청동북’ 보물 지정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높이 10미터의 조선후기 대형불화, 19세기 불교회화사 연구에 중요 자료
우인섭 기자 / 1551woo@hanmail.net입력 : 2021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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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옥천사 영산회괘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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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등구사 소장 미륵원명 청동북...고려시대 우수한 주조기법으로 만든 청동북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 ‘미륵원명 청동북’ 보물 지정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높이 10미터의 조선후기 대형불화, 19세기 불교회화사 연구에 중요 자료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문화재청이 5일,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固城 玉泉寺 靈山會 掛佛圖 및 函)’과 함양 등구사 소장 ‘미륵원명 청동북(彌勒院銘 金鼓)’을 보물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보물 제2110호로 지정된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은 1808년(순조 8) 수화승 평삼(評三)을 비롯해 18명의 화승들이 참여해 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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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옥천사 영산회괘불도함(클릭하시면 확대하여 원본으로 확인 하실수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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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화폭을 붙여 높이 10m의 크기로 만든 대형불화로 도상(圖像)은 석가여래 삼존과 아난존자와 가섭존자, 6존의 부처를 배치한 간결한 구성으로 화기(畵記)에 ‘대영산회(大靈山會)’라는 화제가 있어 영산회 장면을 그린 사실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전반적 화풍은 18세기 전통을 계승하고 색감이나, 비례, 인물의 표현, 선묘 등은 19세기 전반기로 과도기적 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므로 불교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 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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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원반자명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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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괘불함 역시 옻칠로 마감하고 다양한 모양의 장석과 철물로 장식한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어 기술 측면에서도 충분한 공예 가치를 지니고 있다.
보물 제2109호로 지정된 ‘미륵원명 청동북’은 비교적 큰 크기와 뛰어난 조형성, 그리고 우수한 주조기법 등을 가지고 있는 중요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함양 등구사에서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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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원반자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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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0년(고려 명종 20년) 공주 미륵원에 걸기 위해 제작한 청동북으로 새겨진 명문을 통해 제작시기와 사용처, 무게는 물론 ‘미륵원’의 위치가 공주 차현(차령) 인근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결함을 땜을 통해 보수하는 등 고려시대 청동북의 제작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재청, 고성군, 함양군 그리고 소장자인 옥천사, 등구사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들이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물 지정으로 경남도내 보물은 모두 178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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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인섭 기자 / 1551woo@hanmail.net 입력 : 2021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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