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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꾸’ 禹仁燮의 함양 맛집 답사기(3)

상림공원 먹거리촌의 명물 쭈꾸미 맛집
우인섭 기자 / 1551woo@hanmail.net입력 : 2016년 01월 26일
‘신주꾸’ 禹仁燮의 함양 맛집 답사기(3)
상림공원 먹거리촌의 명물 쭈꾸미 맛집


123ⓒ 인터넷함양신문
‘신주꾸’


천년의 숲 상림공원은 하늘이 함양에 내린 큰 축복이다. 방향에 따라 잘깎아놓은 삼각형같기도 하고 굼실금실 기어가는 누에 같기도 한 오솔길이 정겹다!
언젠가 함양군청 기획감사실 김용만 주무관이 촬영한 빛의 상림공원 오솔길을 보았다. 찬란한 빛들이 누에처럼 생긴 오솔길을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장면을 김 주무관이 카메라로 포착했는데 이 사진을 보고 탄성을내질렀던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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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공원 초입에 바다갯벌이 있다. 이 갯벌에서 어촌 어부가 전통방식에 의해 쭈꾸미를 잡고 있다. 어부는 어선 위에서 낚시 줄을 당겼다 놓기를 반복하더니…릴을 감자 싱싱한 쭈꾸미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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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이 쫀득해 식감이 좋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쭈꾸미는 팔완목 문어과의 연체동물이다. 낙지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크기가 더 작다. 알이 차 있는 봄이 제철이다.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에서는 쭈깨미, 경상남도에서는 쭈게미라고도 불린다. 흔히 '쭈꾸미'로 부르기도 하지만 '주꾸미'가 정확한 이름이다. 몸통에 8개의 팔이 달려 있는 것은 낙지와 비슷하나, 크기가 70cm 정도 되는 낙지에 비해 몸길이 약 20cm로 작은 편에 속한다. 한 팔이 긴 낙지와 달리, 8개의 팔은 거의 같은 길이이며 몸통부의 약 두 배 정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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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을 둘러싸고 있는 외투막은 달걀처럼 한쪽이 갸름하다. 눈과 눈 사이에 긴 사각형의 무늬가 있고 눈의 아래 양쪽에 바퀴 모양의 동그란 무늬가 있으며 모두 금색이다. 몸빛깔은 변화가 많으나 대체로 자회색이다.

수심 10m 정도 연안의 바위틈에 서식하며, 주로 밤에 활동한다. 산란기는 5∼6월이며, 바다 밑의 오목한 틈이 있는 곳에 포도모양의 알을 낳는다. 알은 긴지름이 1cm 정도로 큰 편이다. 봄이 되어 수온이 올라가면 먹이가 되는 새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서해 연안으로 몰려든다. 그물로 잡거나 소라와 고둥의 빈 껍데기를 이용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잡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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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둥, 전복 등의 껍데기를 몇 개씩 줄에 묶어서 바다 밑에 가라앉혀 놓으면 밤에 활동하던 주꾸미가 이 속에 들어간다.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꽉 들어찬 것은 특히 맛이 좋기 때문에, 3~4월이 제철이다. 가을에도 잡히지만 알이 없기 때문에 맛이 떨어진다. 살아 있어 싱싱한 것은 회로 먹으며, 고추장으로 양념하여 구워먹거나, 끓는 물에 데쳐서 먹기도 한다. 볶음, 전골로도 조리한다. 


응팔(드라마 ‘응답하라 1988’ 약칭) 주인공
혜리 “쭈꾸미” 狂!

123ⓒ 인터넷함양신문

최근 응팔(드라마 ‘응답하라 1988’ 약칭) 주인공 혜리가 “쭈꾸미” 표정을 지어 화제다.
혜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쭈꾸미” 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혜리는 쭈꾸미 광이다, 혜리는 쭈꾸미 맛에 도취되어 멍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혜리의 특유의 귀여운 눈빛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응팔 혜리, 좋아”, “응팔 혜리, 대박 귀여워”, “응팔 혜리,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23ⓒ 인터넷함양신문

나는 칼바람 부는 겨울, 상림공원 오솔길로 들어가 빛의 향연을 지켜본 후 그 다음 코스로 상림공원 초입에 있는 바다갯벌 속으로 들어간다. 가서 쭈꾸미를 먹으며 맛의 향연에 깊숙이 빠져든다. 여기서 말하는 바다갯벌은 최근 신장개업한 신쭈꾸!
신주꾸(대표:배용덕)에 가면 벽마다 바다갯벌 사진이 붙여져 있다.
깊은 산속 함양 상림공원에서 바다를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찮다.
123ⓒ 인터넷함양신문

좋은 식당의 기본은 청결일 것이다. 그 다음이 친절이다. 어느 요식업 전문가는 식당 주인이 손님입장이 되어 테이블에 앉아 직접 음식주문을 하고 음식을 먹으면서 부족함이 없는지 체크해 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주인입장에서 약간 손해 보는 듯하게 장사하라고 한다. 재료비를 10% 정도 더 투자하고 한 달 후 결산해보면 결코 손해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힘든 경영 방법이다. 매운 주꾸미직화구이로 유명한 신주꾸는 이런 요건을 100% 다 갖추지 않았지만 그래도 매우 흡사한 식당이다. ’신주꾸(しんじゅ)는 일본말로 친숙, 친해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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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주 메뉴는 신주꾸미 세트, 신주꾸미볶음, 수제 돈가스, 도토리전, 샐러드, 도토리묵사발, 고르곤졸라 피자 등이 있는데 그래도 이곳 최고 베스트 푸드는 주꾸미다. 오징어 사촌이나 낙지 동생쯤으로 생각하기 쉬운 주꾸미는 원래 바닷가 사람들이 즐겨 먹던 서민음식이다. 낙지보다 덜 질기고 오징어보다 훨씬 감칠맛이 나는 주꾸미는 살짝 데쳐서 몸통째 먹어야 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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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를 손질할 때 대개 먹통과 내장을 빼내지만 먹통과 함께 알을 씹으면 그 쌉쌉하고 고소한 맛이 혀를 감동시킨다. 특히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먹물 속에는 항암작용과 위액분비 촉진작용을 도와주는 물질이 있다고 한다. 옛날 어촌에서는 먹물을 이용하여 치질을 치료했고, 여성들의 생리불순을 해소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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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여행가 이회웅 씨는 “오늘같이 매콤한 음식이 생각나는 추운 겨울 신주꾸에 친구들과 함께 왔습니다. 전에도 몇 번 왔었지만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인터리어 좋고, 겨울 밤 은은하게 퍼지는 노란 불빛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실내도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어 참 포근합니다”라며 신주꾸의 분위기를 말했다.

신주쿠의 또다른 인기 요리는 고르곤졸라피자이다. 이 피자는 이탈리아 요리에서는 각광받는 식재료로 만든 피자로 밀라노에 있는 작은 행정 구역인 고르곤졸라에서 그 이름이 유래돠었는데 한 번 맛보면 중독성이 강해 그 맛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아무튼 이런 음식과 함께 식탁에 오르는 수제 돈가스, 도토리전, 샐러드, 도토리묵사발 등은 거창 함양지역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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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메뉴인 신주꾸미세트는 2인 이상 주문할 수 있다. (샐러드+쭈꾸미 볶음+도토리묵사발이 기본적으로 나온다) 그리고 옵션으로 도토리전 이나 고르곤졸라 피자 둘 중 한 가지를 골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기본으로 콩나물무침, 무무침, 샐러드가 나오는데 고르곤졸라 피자와 같이 찍어먹는 소스인 꿀도 함께 나온다. 보통 고르곤졸라 피자는 스파게티와 많이 먹는데 피자와 매운 쭈꾸미와의 만남은 참 신선하다고 손님들은 이야기 한다.

보기만 해도 매워보여서 겁이 났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손님들이 많다. 특히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런 매운 주꾸미요리에 따뜻한 밥에 쓱쓱 비벼 먹는 맛은 어떨까? 지금 신주꾸에서 경험하면 좋을 것 같다.

한편, 배용덕 대표는 함양군 체육인의 한사람으로써 크다란 업적을 남겼다.
배 대표는 경남체고를 거쳐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졸업후 경상남도 교육청 순회코치(함양군)로 함양군을 대표하였고, 함양군태권도협회 총무이사와 전무이사로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자유총연맹함양군지회 사무국장, 함양군수 공로패 2회 (태권도경기력향상), 경상남도태권도협회장상, 세계태권도연맹총재상, 국기원장상, 경상남도지사표창을 수상받으며 체육인의 길을 걸어며 후진양성에 노력을 기우리고 있는 것.

함양군의 자랑인 상림공원(숲) 입구에 ‘신주꾸’를 창업하며 신입 사업가로 진출하여, 함양의 ‘맛집’으로 또 한번 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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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전화:055-963-4242.
우인섭 기자 / 1551woo@hanmail.net입력 : 2016년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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