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 후손에게 물러주자!

 
21년에는 산업폐기물, 수소발전소, 도축장을 하려다 주민들의 심한 반대로 무산되었지만 함양군에서는 그들을 돕기라도 하듯이 엄청난 군비를 쏟아부어 전혀 필요치 않은 2차선 도로까지 개통하며 산림을 훼손하는데 일조를 했다.

 
하루 통행량이 10여 대도 다니지 않는 이 도로는 과연 누구를 위한 도로인지 묻지않을 수 없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수강에스디(주) 22년 4월에는 도로와 인접해 있는 옥매리 산121번지에 99,395㎥를 10년 동안 골재채취 하겠다고 허가신청을 했다.

2. 수강에스디(주)는 허가신청 시에 제대로 된 주민 설명 없이 일부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았고, 일부 주민에게는 옥매리 산467 개간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 동의서를 받아가기도 했다. 과연 그들이 제출한 동의서가 본인들에게 받은 것인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지난 2년 동안 옥동주민들은 알지 못 한 가운데 군청은 골채채취에 사업에 대해 타당성이 있다고 결정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군청은 사전에 주민들과 한번만이라도 의견을 들었다면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3. 옥매리 산121번지는 옥동마을 위에 위치해 있어 만약 골재채취를 하게 되면 옥동마을은 전체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사업자는 공사 시 마을 앞으로 절대 대형공사 차량이 지나다니지 않고 산 너머 호산리로 지나갈 것이라고 하였으나 이는 이행되기 어렵고 믿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집중호우 때 폭우로 인해 마을로 흐르는 하천이 범람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주변 주민들은 또다시 물난리를 겪게 될 것을 심히 두려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골재채취로 우려되는 것은 발파소음, 비산먼지, 미세먼지와 지하수 오염은 물론 하천에는 흙탕물이 매일 마을로 흘러 주민건강이 매우 우려된다.

 
4. 사업자가 받은 환경영향평가와 재해평가가 제대로 되어졌는지 이의를 제기한다. 환경영향평가서에는 멸종위기보호종 동물로 ‘삵’ 1종만 있다고 기록하였으나 환경단체의 조사에 의하면 멸종위기야생동물 보호 1급인 수달과 보호 1급인 삵, 담비, 하늘다람쥐, 참매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부는 골재채취 사업지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재조사할 것을 촉구한다.

나무가 베어지고 흙을 파내는 무분별한 산림 훼손은 기후위기를 가중시키는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다. 우리 군에서는 더 이상 자연을 훼손시키는 사업을 막아야 한다.

사업자 개인의 욕심으로 주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겪어야 한다면 누가 그 책임을 질 것입니까? 더 이상 무분별한 개발을 멈춰야 합니다.

우리 옥동주민은 이 사업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경상도는 이 사업을 부결 시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첫째, 옥매리 산121번지 골재채취 결사 반대한다!
둘째, 소음, 비산먼지, 미세먼지 일으키는 골재채취 결사반대!
셋째, 산121번지 산주는 옥동주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골재채취 취소하라!
넷째, 자연 그대로 후손에게 물러주자!

함양 난개발 대책위원회. 옥매리 골재채취 반대 주민대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