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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동향】 “철새 정치인은 철새일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는 정치인에 대한 지역위원회의 입장 발표
우인섭 기자 / 1551woo@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25일

인터넷함양신문
“철새 정치인은 철새일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는 정치인에 대한 지역위원회의 입장 발표


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위원장 서필상, 이하 지역위원회)가 “2021년 2월 25일 지난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했다가, 총선과 보궐선거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는 정치인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철새에게 미안한 일입니다.’라는 성명서를 내고, 내부단속과 함께 당 쇄신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역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철새는 철새라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계절을 따라 이동을 하는데, 선거철마다 염치없이 수시로 옷을 갈아입는 정치인들을 철새에 비유하는 것은, 철새를 비하하는 것이라, 철새라 부르는 것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서필상 지역위원장은 “정치인이 민주당을 탈당하는 이유야 어찌 되었건 정치인이 선택한 길이지만, 믿음의 정치를 보여주고 민생을 책임져야 하는 집권 여당으로서, 소속당원과 군민 여러분들께도 부끄럽고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치인이 선거철마다 유불리를 따져 옷을 바꿔입는다면, 소속당원들은 물론 유권자들에게 염치없는 일이고 정치에 대한 실망과 혐오를 부추기기에 충분합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특히 함양군 도의원 보궐선거가 시작되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 군수경선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셨던 후보가, 다시 민주당을 탈당하고 보궐선거에 출마하자 당원들 내부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역위원회는 최근에도 탈당이 이어지자 성명을 통해 “2013년 함양군수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선출직 조합장을 중도 사퇴한 행보나, 농협 직원의 26억 횡령사건으로 농민조합원에게 심적 물적으로 손실이 발생했을 때, 선출직 지도자로서 위기관리 능력과 과거 정당 경력 등, 입당 당시 농심과 민심을 헤아려 자격심사를 엄격히 했어야 했는데 신중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의 잘못”이라며, “향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당과 후보자 자격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위원회는 “당내에서 후보자들이 민심을 이반하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미리 예측하고 해소하는 것이 유권자를 대하는 정당의 바른 자세지만, 이런 정치인에 대한 평가와 옥석을 가려내는 선택권은 오로지 유권자들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역위원회는 정치적으로 험지인 서부경남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후보가 되기 위해 너도 나도 입당했다가, 또 다시 이어진 줄탈당으로 당 안밖으로 유권자들의 실망과 질타가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을 아끼고, 당을 굳건히 세우라는 진심 어린 충고로 겸허히 새겨듣겠다“다고 결의를 다졌다.

우인섭 기자 / 1551woo@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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